경총은 최근 ‘한․일 대졸초임 비교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중소기업의 대졸초임은 큰 차이가 없지만, 대기업의 대졸초임은 우리나라가 절대 금액 기준은 물론, 1인당 GDP 대비 수준에서 일본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2018년 기준).

대기업의 경우 절대 금액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31% 높았고, 1인당 GDP 대비 대졸초임 수준도 우리가 일본보다 45.1%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0~99인 사업장 대졸초임을 100으로 볼 때 대기업은 일본은 112.9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152.1에 달했다.

국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대기업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높은 우리나라 대기업 대졸초임은 대기업 중심의 투쟁적 노동운동, 대․중소기업간 사업능력 차이 등에 기인한다. 이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가운데에도 일자리 미스매치로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을 어렵게 하고, 사업장 규모별 임금격차를 심화시켜 각종 사회갈등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높은 대기업 대졸초임 안정과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사업장 규모별 임금격차를 해소하여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